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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20일 수출, 전년비 6.8% 증가…반도체 힘입어 역대 최대

입력 2025-12-22 09:28   수정 2025-12-22 09:29

12월 중순 수출이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2일 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은 430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6.8% 증가했다. 1∼20일 통계 기준 역대 최대치다. 직전 최고 기록은 작년 403억달러였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3.6% 증가한 2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6.5일로 작년보다 0.5일 많았다.

품목별로는 주력 제품인 반도체 수출이 41.8% 급증하며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 비중은 27.1%로, 6.7%포인트(p) 늘었다.

무선통신기기(17.8%), 컴퓨터주변기기(49.1%) 등 수출도 증가했다. 반면 승용차(-12.7%), 석유제품(-1%) 등은 감소했다.

주요 수출 대상국 중에서는 중국(6.5%), 베트남(20.4%), 대만(9.6%) 등에서 증가했다. 다만 중국, 베트남과 함께 수출 상위 3개국 중 하나인 미국 수출은 1.7% 감소했다. 미국 관세 여파에 따른 승용차 수출 감소 등이 주요 요인으로 풀이된다. 유럽연합(EU·-14%) 등으로의 수출도 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392억 달러로 0.7% 증가했다.

수입 품목별로는 반도체(11.8%), 기계류(3.5%), 정밀기기(12.5%) 등 증가했고, 원유(-3.2%), 가스(-15%)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 수입은 중국(3.9%), 미국(14.7%), 대만(12.8%) 등에서 늘었고, 유럽연합(-3.8%), 일본(-2.3%) 등에서는 줄었다.

수입액이 수출액을 소폭 웃돌면서 이달 증순 무역수지는 3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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