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22일 장 초반 동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 전망을 발표한 데 이어 과도한 인공지능(AI) 설비투자 우려로 조정 받은 오라클이 반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17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300원(3.1%) 오른 10만9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3.57% 상승해 '11만전자'를 회복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11만원대로 올라선 건 장중 기준으로 지난 11일(11만500원) 이후 7거래일 만이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도 2만3000원(4.2%) 뛴 57만원을 나타내고 있다. 장중 5% 넘게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실적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마이크론이 시장 예상을 넘어서는 실적 전망을 내놓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마이크로은 지난 17일 2026회계연도 2분기 매출을 183억~191억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44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후 마이크론 주가는 이틀간 20% 가까이 뛰었다.
아울러 AI 인프라 지출이 과도하다는 시장의 우려로 조정 받던 오라클이 틱톡 미국 사업 운영을 맡을 투자자 컨소시엄에 합류했다는 소식에 반등한 점도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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