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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산업기술원, 공유자전거 타고 텀블러 사용…지구 지키며 年 7만원 받는다

입력 2025-12-22 15:49   수정 2025-12-22 15:50


공유자전거 이용, 전자영수증 발급, 텀블러·다회용컵 이용 등은 일상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지구 지키기’ 활동이다. 12가지 녹색생활을 실천하는 국민에게 연간 최대 7만원의 혜택을 주고 있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내년 관련 예산을 13% 확대해 연중 제도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탄소중립포인트는 탄소중립 생활을 실천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대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지원 사업이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2022년부터 시행됐다. 세부적으로는 △녹색생활 실천, △에너지, △자동차 부문으로 운영된다.

녹색생활 실천은 전자영수증 발급, 텀블러·다회용컵 이용 등 일상 생활에서 12가지 지구 지키기 활동을 실천하면 연간 최대 7만 원까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현재 208만 명이 참여하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가입 방법도 간단하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하는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 실천 누리집에 회원가입을 하고, 참여업체를 통해 포인트 적립 활동을 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녹색생활 실천은 국민의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활동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해 국민 참여를 유도해 왔다. 하지만 2023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예산이 조기 소진돼 포인트 지급이 중단되는 사태가 반복됐다. 또 일부 항목에 지급액이 편중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기후부는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026년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 실천 부문 예산을 2025년 대비 13.1%인 21억 원 늘어난 181억 원으로 편성했다.

항목별 단가를 조정하고 신규 항목을 추가하는 등 제도 개선도 추진하고 있다. 항목별 단가는 탄소감축량, 일상화 수준, 실천 난이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정하기로 했다. 탄소감축량이 높고 실천난이도가 높은 ‘고품질재활용품 배출’ 항목은 단가를 기존 100원에서 300원으로, ‘공유자전거 이용’은 50원에서 100원으로 각각 상향한다.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흡수원, 재생에너지, 순환경제 분야에서 신규 항목도 추가한다. 내년 1월부터 △흡수원 조성을 위한 나무심기 캠페인 참여(3,000원/회)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가정용 베란다 태양광(1kw이하) 설치(1만원/회) △순환경제 확산을 위한 재생원료 사용제품 구매(100원/건) △개인 장바구니 이용(50원/회) △개인용기 식품포장(500원/회) 등 5개 항목이 즉시 시행된다.

국민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우수참여자를 포상하고, 각 참여자의 탄소감축량과 전체 순위를 공개하는 등 적극적인 탄소중립 활동을 유도할 계획이다. 네이버페이와 협업해 네이버페이 앱을 통해서도 신규 가입이 가능해졌다. 네이버페이 앱을 통해서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 부문에 신규로 가입하면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최소 100원에서 최대 1만원까지 랜덤으로 지급해 주는 이벤트도 내년 초 진행될 예정이다.

김영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직무대행은 “더 많은 국민들이 탄소중립포인트 제도에 참여해 탄소중립 생활을 실천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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