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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얼굴 스캐닝으로 광고 뚝딱…'디지털 DNA'가 뭐길래 [현장+]

입력 2025-12-22 16:31   수정 2025-12-22 16:35


연예인들이 약 2시간의 스튜디오 촬영을 통해 현장에 가지 않고도 여러 개의 광고를 찍을 수 있는 세상이 올까.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롯데시네마 홍대입구에서 KDDC(Korea Digital DNA Center) 사업설명회가 개최됐다.

KDDC는 AI, VFX 기반의 프리미엄 테크,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인 M83이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와 함께 설립한 디지털 DNA 등록·인증·활용 전담 기관이다. 배우·아티스트의 얼굴·목소리·연기 데이터 등 개인의 디지털 정보를 '디지털 DNA'로 정의하고, 이를 안전하게 저장·관리·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목표 아래 설립됐다.

떠돌아다니는 정보로 제작된 불법 '딥페이크'가 만연해진 가운데, KDDC는 이에 맞설 개념으로 '딥 리얼'을 제시했다. 아티스트의 동의를 얻어 얼굴과 신체 데이터, 음성, 표정 데이터 등을 공식적으로 수집해 디지털 자산화하는 방식이다. 실존 인물의 동의를 바탕으로 만든 '진짜 콘텐츠'라는 점을 강조했다.

정성진 KDDC 공동대표는 "진짜를 만들자는 거다. '디지털 DNA'는 실존 인물의 사전 동의와 참여를 기반으로 계약, 권리, 추적 가능성, 산업화까지 사람이 기술을 통제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AI로 인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최초의 공신력 있는 디지털 초상권의 표준화를 이루기 위해 뭉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존 AI 소스는 인터넷에 유통되는 소스로 극히 적은 프로필을 보유하고 있어 학습량이 매우 적은 반면, KDDC는 캡처 스테이지에서 합법적으로 추출한 빅데이터가 쌓이고, 100% 본인 인물 학습으로 싱크로율이 100%로 높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 체인은 △공식 플랫폼을 통해 클라이언트가 영상 제작을 의뢰하면, △각 매니지먼트를 거쳐 셀럽들이 KDDC 캡처 스튜디오에서 스캐닝을 진행하고,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력이 있는 회사가 영상을 제작, △KDDC를 통해 클라이언트에 영상을 제공하는 구조다.

약 1~2시간 내외의 스튜디오 촬영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가 시간·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영상에 쓰이게 된다는 점이 해당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이다. 한 번의 스캐닝으로 각종 상황에서 연기하는 셀럽의 모습을 무한하게 만들어낼 수 있다. 촬영 현장이 사라지면, 배우의 노동 시간도 줄고 스태프 인건비도 절감하게 된다. 배우가 나이를 먹거나 사후에도 젊은 시절의 모습 그대로 콘텐츠를 만들 수도 있다.

정 대표는 "디지털 자산화가 아이디어의 핵심"이라면서 "확장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는 게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 또 "이 같은 방식으로 무단 사용도 검출도 가능하다"면서 "배우가 자신의 디지털 DNA에 대한 소유권과 통제권을 가질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정확한 신체 정보를 넘기는 만큼 보안에 대한 우려도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정 대표는 "보안은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서 계속 연구하고 있다. 돈을 계속 투입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면 본격적으로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DDC는 데이터의 생성·이용·수익 배분 과정에서의 권리관계를 명확히 해 AI와 인간 배우가 공존할 수 있는 새로운 산업 질서를 정착시키는 게 목표라고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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