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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의대 붙었는데 안 와요" 절반 이상 미등록

입력 2025-12-22 15:30   수정 2025-12-22 15:31



2026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서울대를 제외한 연세대·고려대 등 서울권 주요 4개 의과대학에 합격하고도 등록하지 않은 인원이 최근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종로학원 발표에 따르면 2026학년도 수시 추가합격 결과를 공개한 전국 의대 8곳을 분석한 결과, 연·고·가톨릭대 의예과 수시 모집 인원 총 186명 가운데 1차 추가합격자는 90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이들 대학의 수시 모집인원 대비 48.4%를 차지하는 규모로 최근 5년 사이 최고치에 해당한다.

대학별 수시 최초 합격자 미등록 인원은 서울대 0명, 연세대 28명(44.4%), 가톨릭대 23명(41.1%), 고려대 39명(58.2%) 등이다. 서울대는 5년 연속 수시 최초 합격자 등록 포기 인원 0명을 기록했다. 반면 연세대와 가톨릭대 의대는 5년 새 의대 미등록 인원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화여대도 전년도 4명에서 6명으로 미등록자가 증가했다.

지방권 의대에서는 미등록 인원이 감소했다. 부산대는 23명(27.1%)으로 전년 44명(42.3%) 대비 21명이, 제주대는 7명(31.8%)로 전년 18명(48.6%) 대비 11명이 감소했다. 연세대 미래캠퍼스만 19명(25.0%)으로 전년 18명(21.7%)보다 1명 늘었다.

부산대·제주대·연세대(미래) 합산 미등록 인원은 49명으로 전년(80명)보다 31명이 감소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의대 모집인원이 축소되면서 N수, 반수 등으로 의대를 지원하고자 하는 상위권 수험생이 줄어들어 서울권 주요 의대 합격생 중 타 의대 중복 합격 인원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임 대표는 "서울권 의대 중복 합격으로 인한 미등록 인원이 증가하면서 상위권 자연계 학과에서는 추가 합격으로 인한 연쇄 이동이 증가할 수 있다"며 "수험생들은 오는 24일 수시 최종 등록 마감일까지 수시 추가 합격 여부, 추가 합격에 따른 등록 절차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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