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크리스마스에 맑은 날씨가 예보되면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과거 서울에서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린 해는 지난 34년간 11번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는 전국이 흐린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 약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전라 서해안 일부 지역에서는 오후부터 밤 사이 비 또는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다만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는 눈 예보가 없다.
과거 통계를 봐도 서울의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드문 현상이다. 기상청이 1991년부터 2024년까지 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 기상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 이 기간 눈이 관측된 해는 11년에 불과했다. 전체의 32.4%로,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지 않은 해가 훨씬 많았다.
인천과 수원도 같은 기간 눈이 관측된 해가 각각 12년(35.3%), 10년(29.4%)에 그쳐 수도권 전반에서 눈 내린 크리스마스는 예외적인 경우였다.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눈 대신 '기습 한파'가 찾아올 전망이다. 북쪽 찬 공기가 내려오며 전날보다 기온이 5~10도 가까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영상 11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4~15도로 예보됐다. 25일에는 최저기온이 영하 7~영상 3도, 최고기온은 영하 3~영상 7도로 더 낮아질 전망이다. 크리스마스에는 전날 내린 비가 얼면서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생길 수 있어 도로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김다빈 기자 davinc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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