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12대 경상북도경제진흥원장에 박성수 전 경북도 행정안전실장이 취임했다.
박 원장은 이날 별도의 취임 행사 없이 구미 본원에 도착해 직원들과 간단한 상견례를 마친 뒤 곧바로 지역 중소기업 공동브랜드인 실라리안협의회(회장 김종호)를 방문했다.
관행적인 의전보다는 현장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박성수 원장의 평소 소신이 반영된 결정이다.
박 원장은 “진흥원은 기업의 단순한 지원 기관을 넘어, 고금리·경기 침체의 파고를 함께 넘는 든든한 ‘페이스메이커(Pacemaker)’가 되겠다”며 실라리안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약속했다.
박 원장은 23일에는 이선희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과 함께 기업 현장을 찾아 지원 정책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오후에는 임직원들과 ‘2025년 성과보고회’를 갖는다.
이어 24일에는 지역의 복지관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주요 공공기관을 찾아 협력을 도모하는 등 지역 상생과 대외 협력 강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박 원장은 진흥원의 미래 청사진으로 ‘연대’와 ‘혁신’을 꼽았다.
그는 앞서 지난 9일 인사청문회를 통해 “유관기관 간의 칸막이를 걷어내고 ‘경북 원팀(One-
Team)’ 협업 체계를 구축해 기업 지원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AI(인공지능) 확산에 대응해 지역 제조업의 공정 혁신을 돕고, AI 기반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미래 산업 혁신 플랫폼’으로 진흥원을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박 원장은 중앙대 법학과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 웨스턴 법과대학원과 KDI 국제정책대학원을 졸업하는 등 탄탄한 학문적 배경과 글로벌 감각을 갖췄다.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동시 부시장 재임 시절 과감한 투자 유치로 ‘안동형 일자리’ 모델을 성공시켰고, 경상북도 안전행정실장 재직 시에는 주민 주도형 재난 대피 시스템인 ‘K-어서대피’를 구축해 홍조근정훈장을 수훈하는 등 기획력과 위기관리 능력을 겸비한 ‘검증된 행정가’로 평가받는다.
박 원장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던 절박함으로 이제는 지역 경제의 ‘골든타임’을 지켜내겠다”며 “형식을 파괴한 소통과 과감한 혁신으로 도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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