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 이후 미래에셋증권이 실질적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주가가 23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8분 현재 미래에셋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1000원(4.35%) 오른 2만4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우선주도 1930원(16.44%) 뛴 1만3670원을 나타내고 있다.
스페이스X가 내년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증권가에서 미래에셋증권을 실질적 수혜주로 지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그룹은 스페이스X에 총 2억7800만달러(약 4000억원)를 투자했다. 미래에셋캐피탈이 펀드를 조성하고 미래에셋증권을 비롯한 계열사 및 리테일이 출자자(LP)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투자금 중 미래에셋증권의 출자액이 약 2000억원으로 절반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그동안 수혜 기대로 상승 랠리를 펼쳤던 미래에셋벤처투자는 급락세다. 같은 시각 미래에셋벤처투자는 17.7% 하락한 1만8270원을 나타내고 있다. 스페이스X에 대한 미래에셋벤처투자의 투자금이 약 4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스페이스X 상장 시 최대 수혜주가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아닌 미래에셋증권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달 기준으로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최소 8000억달러까지 거론되고 있는 만큼 상장 여부와 무관하게 추가적인 평가이익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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