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독일이 대규모 재생에너지 보급과 전력망 안정성 확보라는 공통 과제에 대해 정책·기술·산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주한독일상공회의소는 지난 12월 2일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독일 싱크탱크 아델피(adelphi)와 공동으로 ‘제7회 한-독 에너지데이’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재생에너지 중심 전력 시스템으로의 전환 전략과 계통 통합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한-독 에너지데이는 2018년부터 시작된 한-독 에너지파트너십의 주요 연례 행사다. 2020년부터 한-독 에너지파트너십 아래 독일연방경제에너지부와 기후에너지 환경부(전 산업통상자원부)가 매년 양국에서 교차 개최하고 있다.
개회식에서 양국 주요 기관 관계자들은 재생에너지 확대 과정에서 전력망 안정성과 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정책적 의지와 기술 역량, 산업 전문성이 결합될 때 에너지 전환은 더 빠르고 확실하게 진전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공유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양국의 재생에너지 보급 가속화를 위한 정책·전략·수용성 이슈를 다루었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박강훈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정책실 팀장, 마리우스 스트롯요한 독일 연방경제에너지부 에너지 파트너십과 정책담당관, 서택원 RWE 리뉴어블스 코리아 상무, 최덕환 한국풍력산업협회 실장, 바바라 브라이트쇼프 프라운호퍼 시스템·혁신연구소 연구원, 조공장 한국환경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발표 및 토론에 참여해 한국과 독일의 정책 경험을 비교하며 풍력·태양광 확대 과정에서 나타나는 수용성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적 접근, 민관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두 번째 세션은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원을 안정적으로 국가 전력망에 통합하기 위한 기술적·운영적 과제를 다루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발표자들은 독일과 한국의 전력망 전환 최신 동향과 계통 운영 요구사항을 공유하고, 계통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혁신 기술과 솔루션을 공유하며, 재생에너지 중심 전력시스템으로의 이행을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했다.
이번 콘퍼런스에 참가한 한·독 관계자들은 2035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과 탄소중립을 향한 한국의 전환 과정에서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으며, 양국의 협력이 향후 전력망 혁신과 에너지 안보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양국 정부 간 에너지 분야 협력은 2016년 에너지다이알로그를 시작으로 꾸준히 진행돼왔으며, 2019년 독일연방경제에너지부 장관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에너지 전환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해 한-독 에너지파트너십 공동의향합의서를 채택했다. 주한독일상공회의소는 독일 싱크탱크 아델피와 함께 한-독 에너지파트너십의 한국 사무국으로서 주기적으로 재생에너지,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위한 수단,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소, 탈석탄 등의 의제에 대해 정책과 경험을 나누며 다방면에서 에너지 파트너십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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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나우-KB금융공익재단, 늘봄학교 순환경제 환경교육 성료

KB금융공익재단과 에코나우는 2025년 KB늘봄학교 기후환경교육 프로그램 ‘에코라이프의 비밀을 풀어라! 나는야, 순환경제 탐험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교육은 기존 경기, 대전, 충남 지역에서 전북과 경남 지역까지 확대 운영되며 총 40개 학급 800명의 초등 저학년 학생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순환경제를 주제로 한 이론 교육과 체험 활동을 결합해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론 교육에서는 ▲쓰레기는 변신의 천재 ▲종이팩의 비밀 ▲시간영수증 챌린지 ▲태양의 빛에너지 등을 통해 순환경제의 기본 개념을 배우고, 체험 활동에서는 ▲순환경제 빙고게임 ▲오래된 물건 자랑대회 ▲에코라이프 실천 다짐 등을 통해 자원순환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와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폐플라스틱 컵을 활용한 ‘에코라이트’ 제작 활동은 버려지는 자원이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며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완성된 에코라이트는 전기가 부족한 아프리카 지역에 전달함으로써 자원순환을 넘어 에너지 나눔의 가치까지 배우는 기회를 마련했다.
KB늘봄학교 순환경제 교육은 KB금융공익재단 ESG 사업의 일환으로 2024년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1000명의 초등 저학년 학생들에게 자원순환의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 구성을 통해 일회성 교육으로 끝나지 않고 학생들의 실질적 행동 변화를 끌어내고 있다는 현장의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원 에코나우 대표는 “기후 위기 시대, 미래세대에게 실천 가능한 환경교육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어린 학생들이 더욱 흥미를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늘봄학교 프로그램의 질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KB금융공익재단 관계자는 “미래세대와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진로 교육을 꾸준히 이어온 금융교육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전국 다양한 지역의 학생들이 자원순환의 가치를 체험하고 일상 실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을 확대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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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ESG 스타트업 성장 지원사격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2월 2일 ‘2025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의 성과를 공유하고 후속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데모데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는 하나금융그룹의 기부금을 재원으로 한 국내 최초 전액 기부금 조성 펀드로, 사회·환경문제 역량을 갖춘 ESG 스타트업에 필요한 인내 자본을 공급하고 이들의 사업 확장과 후속 투자 유치를 지원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2022년부터 매년 추가로 재원을 투입해 ▲누적 투자기업 52개 ▲누적 투자금액 90억5000만 원 ▲누적 후속 투자 유치금액 614억 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는 소상공인 및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과 시니어의 건강한 노후와 자립을 지원하는 기업까지 신규 투자 대상을 확대했으며, 두 차례 진행된 모집에 역대 최다인 232개 기업이 신청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서류 심사 ▲현장 실사 ▲투자 심의위원회 등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15개사를 선정하고 총 22억 원을 지원하기로 확정했다. 이날 데모데이 행사장에 최종 선정된 15개 기업의 후속 투자를 결정할 벤처캐피털 관계자들을 초청해 ▲투자기업 IR ▲라운드테이블 ▲기업 홍보 부스 투어도 함께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신규 투자 분야인 소상공인 대상 솔루션 기업이 다수 선정됐다. 매장 음악 서비스와 오디오 광고를 결합한 플랫폼을 통해 매장점주에게 광고 수익을 배분하는 ‘써티블랙’, AI 이미지 생성 서비스를 통해 소상공인의 마케팅 비용 절감을 돕는 ‘커넥트브릭’, 로봇·관제 시스템 기반 매장 자동화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헬퍼로보틱스’ 등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서유석 하나은행 기업그룹 부행장은 “2022년 사업 시작 이래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에 매년 신청 기업이 늘며, 올해 역대 최다인 232개사가 신청했다”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초기 스타트업에 필요한 모험자본 공급의 중요성을 알리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갈 ESG 스타트업의 성장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 청년 창업가를 발굴 및 육성하는 ‘하나소셜 벤처 유니버시티’, 사회혁신기업과의 인턴십 매칭을 통해 장애인·경력 보유 여성 등 고용 취약계층의 일자리 기회를 확대하는 ‘하나 파워 온 혁신기업 인턴십’, 중장년 경력 인재의 재취업·창업을 지원하는 ‘하나 파워 온 세컨드 라이프’ 등 다양한 사회 가치 창출 프로그램을 통해 ESG 경영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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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증권사 최초 TNFD 보고서 발간

SK증권이 증권사 최초로 자연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NFD) 자연자본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기후에너지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이 추진하는 ‘자연자본 공시 시범사업’의 지원 아래 SK증권이 금융업 대표 시범 기업으로 선정돼 완성한 결과물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국제적 자연자본 공시 제도화 흐름에 대응해 국내 기업의 자연자본 공시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금융권을 시작으로 산업 부문별 시범 보고서를 마련하고 있다. 이번 사례는 그 첫 번째 결과물로, 민간 및 학계 전문가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자문을 더해 국내 최초의 민·관·학·국제기구 협업 보고서로 완성됐다.
이번 시범 보고서에는 SK증권의 유형자산뿐 아니라 주식·채권·기업대출 등 금융자산 분석이 포함됐으며 TNFD 권고안과 LEAP 분석법에 따라 의존성·영향·위험·기회 평가가 수행됐다. 아울러 단기·중기·장기 대응 전략과 위험관리 활동을 구체화해 실제로 참고할 수 있는 실질적 공시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SK증권은 데이터 제공과 분석 과정에서 금융권 관점의 실무적 의견을 제시해 적용 가능성과 실효성 제고에 기여함으로써 이번 보고서를 통해 축적된 경험과 통찰을 바탕으로 향후 기후 통합 공시를 목표로 분석 범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위험 대응 전략을 고도화하고 투자심의위원회 내 자연 관련 검토를 강화하는 등 공시 체계 전반을 발전시키며 자연자본 공시를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SK증권 관계자는 “이번 시범 사업 참여는 자연자본 공시 체계 구축 과정에서 중요한 방향성과 신뢰성을 제공했다”며 “SK증권은 이를 바탕으로 금융기관이 산업 전반의 자연자본 리스크와 기회를 투명하게 분석하고 공유하는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SK증권은 2022년 12월 국내 증권사 최초로 TCFD 리포트를 발간해 기후 공시를 선도한 데 이어 2025년 12월에는 국내 증권사 최초로 TNFD 리포트를 발간해 자연자본 공시 영역까지 리더십을 확장하고 있다.
이미경 한경ESG 기자 esit91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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