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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황금함대' 구원투수 한화...마스가 구상 본격화 [HK영상]

입력 2025-12-23 10:2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해군의 대규모 전력 증강 계획인 이른바 ‘황금함대’ 구상을 발표하며, 신형 프리깃함 건조에 한국 한화와 협력하겠다고 공식화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마러라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 해군이 새로운 급의 프리깃함을 도입할 예정이며, 한국의 한화와 함께 건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화를 “좋은 회사”라고 소개하며, 한화가 필라델피아 해군 조선소에 5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도 말했습니다.

이는 한화가 인수한 필리 조선소를 중심으로 미 해군 함정을 건조하겠다는 뜻으로, 한미 정상 간 합의한 대미 조선업 투자 프로젝트 ‘마스가’, 즉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구상이 내년부터 본격화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미 해군은 당장 필요한 전력 확보를 위해 한국의 빠른 선박 건조 능력에 주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탈리아와 추진하던 프리깃함 도입 사업이 지연되면서 대안으로 한국과의 협력을 선택했다는 해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냉전 이후 사라졌던 대형 전함을 부활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배수량 3만~4만 톤급의 초대형 전함을 기함으로 하는 ‘황금함대’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으로, 미사일과 극초음속 무기, 레일건과 레이저 무기, 핵무기까지 탑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른바 ‘트럼프급’ 전함은 우선 2척을 건조한 뒤, 최대 20여 척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첫 함정의 이름은 ‘USS 디파이언트’로 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항공모함 3척과 잠수함 12~15척도 추가 건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은 하루에 4척 이상의 군함을 만들었다”며, 중국 해군력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의 조선 능력을 반드시 회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석 한경디지털랩 PD youngsto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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