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텔이 들어선 강원도 고성군 봉포는 동해의 청명한 바다와 설악산의 산세가 맞닿는 지점이다. 한쪽에는 에메랄드빛 봉포 해변이, 다른 쪽에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설악산 국립공원이 자리해 바다와 산을 동시에 품은 지역이라는 고성만의 지리적 매력이 선명하다. 수도권에서 차량으로 약 2시간이면 닿는 거리로, 주말 여행지로서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지하 4층, 지상 28층 규모의 윈덤 강원 고성 호텔은 총 529실 전 객실이 동해를 향해 설계된 오션뷰 호텔이다. 객실 창을 열면 계절에 따라 색을 달리하는 바다와 수평선이 시야를 가득 채운다. 동해안에서도 보기 드문 전 객실 바다 조망은 이 호텔이 내세우는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기도 하다.

부대시설 역시 고성의 풍경을 최대한 끌어안는 방향으로 구성됐다. 28층 인피니티풀과 루프탑 프라이빗 풀에서는 바다와 하늘의 경계가 흐려지는 순간을 만날 수 있고, 올데이다이닝과 ‘더 엣지(The Edge) 풀바’, 수제 버거 클럽 등은 휴양과 미식의 균형을 맞춘다. 가족 단위 여행객은 물론 커플, 기업 행사와 마이스(MICE) 수요까지 아우를 수 있는 복합 리조트형 호텔을 지향한다.
입지 또한 여행자에게 매력적이다. 설악산과 속초 중앙시장, 속초 고속버스터미널, 양양국제공항까지 모두 차량으로 20분 내외 거리로, 자연과 도시의 여행 동선을 유연하게 연결한다. 호텔 관계자는 “윈덤 고성 강원은 윈덤 그룹의 글로벌 서비스 표준 위에 강원 고성의 자연을 얹은 공간”이라며 “지역 관광의 거점이자 동해안 휴식 여행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 95개국에서 25개 브랜드, 9,200여 개 호텔을 운영 중인 윈덤 호텔 앤 리조트 그룹. 그 첫 한국 매니지먼트 호텔이 선택한 곳이 고성이라는 점은 상징적이다. 바다와 산, 여백과 전망이 공존하는 윈덤에서 동해안 여행의 풍경을 다시 그린다.
정상미 기자 vivi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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