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의 경제활동과 자산 보유가 빠르게 늘어나며 저출산·고령화로 한국 사회의 인구 구조가 항아리형에서 역삼각형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생애 단계별 행정 통계’에 따르면 고령층(65세 이상) 인구는 전년 대비 50만4000명(5.3%)증가한 1000만명을 넘어 전체 인구의 20.1%를 차지했다.
고령층 인구는 2021년 862만명에서 2022년 904만6000명, 2023년 949만7000명으로 꾸준히 늘어난 뒤 지난해 처음 1000만명을 돌파했다.
반면 인구 감소는 청년층과 중장년층에서 뚜렷했다. 지난해 청년층(15~39세) 인구는 전년 보다 22만9000명(-1.6%) 줄어든 1440만명, 중장년층(40~64세)은 14만7000명(-0.7%)감소한 2003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고령층 증가와 함께 노동시장에서도 고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작년 10월 기준 등록 취업자는 청년층이 812만7000명, 중장년층이 1360만9000명, 고령층이 343만4000명이었다.

전년 대비 청년층(-2%)과 중장년층(-0.3%) 취업자는 둘어든 반면 고령층 취업자는 31만2000명 늘며 10% 증가했다.
이에 따라 고령층 중 취업 상태에 있는 비율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고령층 취업자 비율은 2022년 31.7% 2023년 32.9%에 이어 작년에는 34.3%까지 올라 노인 3명 중 1명 이상이 일자리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 측면에서도 고령층의 존재감은 커지고 있다. 지난해 주택을 소유한 비율은 중장년층 45.5%(911만4000명), 고령층의 46.3%(463만1000명)로 비슷한 수준이지만 청년층은 11.5%(165만명)에 그쳤다.
최근 2년 간 청년흥 주택 소유자는 감소한 반면 고령층 주택 소유자는 60만 명 이상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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