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이 정부 공모 사업에 선정되며 KTX 울산역 일대 역세권 개발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추진한 '복합환승센터 혁신모형 상담 지원사업 공모'에서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울산을 비롯해 경기 성남시와 의정부시, 전북 익산시 등 4개 지역이 선정됐다.
이 공모 사업은 기존 철도역, 버스터미널 여유부지 등 이용이 적은 공공부지를 활용해 다양한 대중교통 수단 간 환승과 복합개발을 연계하는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은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입지·시설 ▲복합기능 ▲사업·운영 주체 ▲자금조달·규제 환경 개선 등 분야별 컨설팅 및 협의·조정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은 지난해 11월 롯데와 울산도시공사 간 협약이 해지되며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다만 광역·도시철도 추진 논의와 함께 울산 KTX 역세권 복합특화단지, 도심융합특구 등 인근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사업 필요성과 입지 여건에 대한 재검토가 이어져 왔다.
이와 함께 울산역 복합환승센터와 연계 개발 중인 울산 KTX 역세권 복합특화단지 '뉴온시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뉴온시티는 울산광역시 울주군과 울산도시공사, 한화솔루션이 공동 출자한 ㈜울산복합도시개발이 울주군 삼남읍 신화리 일원 약 153만㎡ 부지에 조성하는 복합특화단지다.
KTX 울산역과 경부고속도로 서울산IC 인근에 위치해 KTX 이용 시 서울 수서까지 약 2시간 10분, 부산 20분, 대전 6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차량 이용 시 부산 30분대, 창원 60분대 접근이 가능하다.
뉴온시티 사업은 울주군과 울산도시공사 등 공공이 지분 55%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기공식을 열고 연말 착공을 목표로 분양 일정 등 세부 계획을 순차적으로 추진 중이다.
울산복합도시개발 관계자는 "뉴온시티 개발사업은 KTX 울산역이라는 우수한 입지와 인근 개발사업 연계를 통해 울산을 산업생태계 거점 도시로 성장시킬 프로젝트"라며 "KTX 울산역 일대에 호재가 들려오는 것과 동시에 뉴온시티의 개발 일정도 순항하고 있어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경머니 온라인뉴스팀 기자 money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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