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오는 24일 국립국제교육원과 함께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한국어능력시험(TOPIK) 디지털 전환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어능력시험은 재외동포와 외국인의 한국어 사용 능력을 평가해 학습 방향을 제시하는 시험이다. 접수자 수는 2017년 29만638명에서 2025년 56만6665명으로 늘었다. 시험 시행 국가 수도 같은 기간 70개국에서 89개국으로 확대됐다.
교육부는 이번 공청회에서는 한국어능력시험 디지털 전환 기본 계획 수정 시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시안에는 민간 중심으로 추진해 온 디지털 전환 사업을 정부가 직접 주도하는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개편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정부는 언제 어디서나 한국어능력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디지털 평가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23년 민간 주도의 디지털 전환 기본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당시 학계 등 현장 전문가들은 민간 주도의 시험 운영이 공공성을 훼손하고 공신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반대 서명에 나서는 등 이를 비판해 왔다.
한상신 국립국제교육원장은 “한국어의 높아진 세계적 위상에 발맞춰 한국어 평가체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국가적 책무”라며 “한국어능력시험의 공공성을 지키면서 디지털 전환을 통해 전 세계 한국어 학습자들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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