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이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기업에 투자했다. 고위험 산업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피지컬 인공지능(AI) 개발이 목적이다.포스코DX는 미국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페르소나AI에 200만달러를 투자하고 로봇 공동 개발과 현장 적용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포스코DX와 포스코기술투자가 올해 하반기 출자한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신기술투자조합을 통해 이뤄졌다. 포스코기술투자가 출자한 ‘포스코CVC스케일업펀드제1호’를 통해서도 100만달러를 추가 투자하는 등 포스코그룹 차원에서 총 300만달러의 투자가 진행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 출신 로봇공학자가 지난해 6월 설립한 페르소나AI는 노동 강도가 높은 중후장대 산업 현장에 특화된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NASA의 로봇팔 기술을 기반으로 미세부품 조립부터 고중량 핸들링 등 정밀 제어 기능을 구현한다. 또 로봇손의 다축 촉각센서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한 뒤 힘과 위치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다. 로봇이 안정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의미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은 연평균 63%씩 성장해 2035년 380억달러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포스코DX는 이번 투자를 통해 그룹사 현장의 고위험 수작업 공정을 대체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포스코DX 관계자는 “포스코와 함께 제철소 크레인, 컨베이어 벨트, 하역기 등 초대형 기기를 작업자 개입 없이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피지컬 AI를 구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