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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지, 럼클룬 에너지와 업무협약…"해외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

입력 2025-12-24 09:00  



에너지 딥테크 기업 '시너지'(대표 장권영)는 아일랜드 에너지 전문기업 '럼클룬 에너지'와 1MW 규모 모듈형 데이터센터 전력 최적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해외 데이터센터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데이터센터 해외 진출 지원사업’에 선정된 과제로 추진됐다. 국내 에너지 기술이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시너지는 해당 프로젝트에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 'CVR'과 자체 전력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시너지 관계자는 "아일랜드 프로젝트는 시너지가 확보한 CVR 및 AI 기반 전력 효율 기술이 해외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것을 보여준 상징적 사례"라며 "럼클룬 에너지와의 기술 협업을 기반으로 유럽 내 다양한 데이터센터·전력 인프라 프로젝트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력 수요 증가와 탄소중립 요구가 동시에 확대되는 현재 시장에서 AI 전력 효율 기술은 필수적이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기술 고도화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너지는 이전부터 국내 에너지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 기반 사업 모델을 구축해왔다고 설명했다.

장권영 대표는 에너지 수요관리의 단기 계약 구조가 가진 한계를 파악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결합한 15~20년 장기 계약 모델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회사는 장 대표의 혁신적 모델이 대규모 철강기업 및 글로벌 가전사 등 대기업 고객 확보로 이어졌으며 발전 공기업과 견고한 파트너십을 형성해 시장 내 확고한 지위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시너지는 AI 기반 전력 효율 솔루션 CVR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초기 투자비 없이 구축할 수 있는 BOT(Build-Operate-Transfer) 모델을 도입해 고객 부담을 최소화했으며 국내 대규모 산업체 구축과 제3자 인증 절차를 앞두고 있다.

미국 앨라배마주 현대자동차 1차 벤더 공장에서 PoC를 진행한 점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성을 입증한 중요한 이정표가 되고 있다.

시너지의 기술 경쟁력은 연구개발 투자에서 비롯됐다. 회사는 국내외 60여 건의 특허를 기반으로 에너지 효율화·전력 관리 기술을 고도화해왔으며,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등에서 장관 표창받아 기술성과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시너지는 ESS 에너지 수요 관리, CVR, 태양광, 연료전지 등을 통합 운영하는 AI 기반 가상발전소(VPP) 플랫폼 구축을 미래 전략으로 제시하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장 대표는 “분산된 에너지 자원을 하나의 발전소처럼 통합 운영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VPP의 핵심”이라며 “시너지가 축적해 온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너지는 TS인베스트먼트·GS벤처스·한화투자증권 등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고 최근 미국 밴처캐피탈(VC)가 신규 주주로 참여하했다.

현재 기업가치 1000억원을 목표로 미국 현지 VC 중심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27년 매출 2000억 원 달성과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이번 럼클룬 에너지와의 MOU는 시너지가 국내 기술 기반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 시장으로 본격 확장하는 결정적 전환점이 되고 있다.

회사는 향후 유럽을 비롯한 주요 해외 데이터센터 및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AI 기반 전력 최적화 기술을 활용한 프로젝트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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