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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산운용사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가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현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마크 로언 아폴로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현금 비중을 늘리고, 고위험 채권 자산을 정리하는 등 방어적 재무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골드만삭스 콘퍼런스에서 열린 비공개회의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들어 로언 CEO는 금융시장 일부 영역에 거품이 형성돼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도 “자산 가격이 높은 수준에 형성돼 있고, (장기) 금리가 급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했다.
로언 CEO는 투자자에게 고위험대출(레버리지론) 노출을 줄이고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를 대량 매입했다고 밝혔다. 아폴로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금리를 계속 내릴 가능성을 고려해 변동금리 채권에 대한 헤징(위험 회피)도 확대했다. 아테네가 500억달러 규모 변동금리 자산을 보유 중이어서 금리 하락 시 수익성이 나빠질 수 있어서다.
다만 FT는 “아폴로가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발을 빼고 있다는 신호로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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