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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자사주 397억원어치 처분

입력 2025-12-23 19:43   수정 2025-12-24 01:03

광동제약이 사업 부문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략적 지분 교환에 나섰다. 국내 제약사 대웅과 주사제 전문기업 휴메딕스, 포장재 기업 동원시스템즈와 각각 손을 잡았다.

광동제약은 자사주 664만5406주를 397억원에 처분한다고 23일 공시했다. 처분 주식은 기존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다른 기업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데 활용된다. 대웅과 휴온스 관계사인 휴메딕스와는 지분 교환에 나설 계획이다. 대웅이 광동제약 230만9151주를, 광동제약이 대웅 58만1420주를 각각 취득하는 138억원 규모 지분 맞교환이다. 그동안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의 사업을 확대해온 광동제약은 대웅과 함께 전문의약품 등 신약 개발에 참여한다. 대웅은 이번 협력으로 소비재 등 리테일 부문 유통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휴메딕스는 광동제약 232만9567주를, 광동제약은 휴메딕스 33만6900주를 각각 확보하는 139억원 규모 지분 교환도 추가로 이뤄진다. 안과와 비급여 주사제 시장에서 사업을 펴고 있는 광동제약은 휴메딕스의 의약품 위탁생산(CMO) 시설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휴메딕스도 광동제약을 고객으로 확보해 CMO 매출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추후 점안제 등 안과용 의약품 공동 개발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광동제약은 동원시스템즈엔 지분 교환 없이 120억원 규모 자사주 200만6688주를 처분할 예정이다.

동원시스템즈는 자사주를 보유하지 않아 주식을 교환하지는 않았다. 광동제약은 “동원시스템즈의 다양한 포장재는 광동제약 제품에 꼭 필요한 품목”이라며 “동원시스템즈와 사업 협력을 강화해 주요 제품의 안정적 생산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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