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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李대통령 6개월 간 한 번도 '환율' 언급 안 해"

입력 2025-12-24 08:48   수정 2025-12-24 08:49


달러-원 환율이 1480원대 위로 오르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개월간 한 번도 환율을 말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환율이 장중 1484원을 돌파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항 환전소에서는 이미 1500원을 넘어선 지 오래"라면서 "수치로만 보면 금융위기급 환란 상황임에도 이재명 대통령은 어떤 해법도, 하물며 작은 방침조차 언급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대체 이재명 대통령이 무슨 생각인가 싶어 대통령실 홈페이지에서 '환율'로 검색해 보았다"면서 "놀랍게도 지난 6월 26일 추경 관련 국회 시정연설에서 윤석열 정부 비판에 '고환율'을 거론한 이후, 공식 발언에서 '환율'을 언급한 사례가 단 한 차례도 없었다"고 짚었다.

안 의원은 "환율 때문에 유가를 포함한 수입품 물가가 오르고, 수출 기업의 수익도 녹아내리고 있다"면서 "골목 가게는 원가도 못 맞춰서 장사할수록 적자이고, 청년의 단기 일자리마저 줄이는 실정"이라고 했다.

또 "환율이 올라가고 원화 가치가 떨어진다는 건, 현 정부의 경제정책으로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둡다고 판단한다는 것"이라면서 "이 대통령은 대책은 고사하고 6개월간 '환율'이라는 단어 한마디 언급이 없다는 게 말이 되나"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전국을 행차하며 공직자들 타박 주고 피박 씌우는 가짜 일은 그만두고, 환율·금리·물가와 같은 진짜 일에 매진하기를 바란다"면서 "지난 6월 26일 이후 환율 무(無) 언급 180일이 지났다. 며칠째에 '환율'을 말하고 대통령의 대책을 내놓을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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