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이 자사 소아 항생제 제품 회수 조치에 나섰다. 최근 독감 및 감기 유행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소아 항생제 주요 제품이 회수 조치에 들어가며 공급난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최근 “크라목신듀오건조시럽의 생물학적 동등성 미입증과 관련해 12월22일자로 해당 품목에 대한 회수·폐기를 진행한다”는 공문을 보냈다. 크라목신듀오건조시럽은 소아용 항생제로 쓰이는 아목시실린과 클라불란산칼륨의 7대 1 조합의 시럽제제다. 신풍제약은 이 제품에 대해 자진 회수 조치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의약품 동등성 입증에 실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식약처는 크라목신듀오건조시럽이 의약품 동등성 재평가 결과 생물학적 동등성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다른 일부 아목시실린·클라불란산 조합 제제도 1차 동등성 입증을 실패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라목신듀오건조시럽이 사실상 시장에서 퇴출 수순을 밟으며 시장 혼선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소아용 시럽제인 만큼 대체 품목으로 전환할 시 용량 계산이나 복약 순응도 등을 다시 고려해야 해서다. 특히 최근 독감이 유행하며 소아용 항생제 수요가 급증했다는 점에서 수요가 다른 제네릭(복제의약품)으로 한꺼번에 몰려 공급난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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