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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신입' 노린 취준생들 '멘붕'…정규직 채용 '반토막'

입력 2025-12-24 11:15   수정 2025-12-24 11:16

올해 대기업 정규직 신입사원 채용 공고가 전년보다 4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기술(IT)·통신 업종을 중심으로 신입 채용이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상위권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는 24일 자사 홈페이지에 게재된 대기업 정규직 신입 채용 공고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는 지난해와 올해 1~11월 공고 수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캐치에 따르면 올해 대기업 정규직 신입 채용 공고 수는 2145건으로 조사됐다. 3741건에 달했던 지난해보다 43% 감소한 것이다.

이는 인턴·계약직을 포함한 전체 신입 채용 공고 감소 폭(34%)을 웃도는 수준이다. 캐치는 "업무 전반에 AI 활용이 확산되면서 기업들이 정규직 신입 채용에 보다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대기업 정규직 신입 채용 감소 현상은 업종 전반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특히 IT·통신 업종의 감소 폭이 컸는데 지난해 899건에서 올해 293건으로 67% 줄었다. AI 도입에 따라 신입 채용이 직접적으로 반영되는 업종 특성상 기존 인력 중심의 재교육·재배치가 활성화된 결과란 해석이다.

건설·토목, 판매·유통 업종에서도 각각 53%, 44%씩 정규직 신입 채용 공고가 감소했다. 서비스는 38%, 제조·생산은 33% 줄었다. 은행·금융에서도 31% 감소한 것으로 집계뙜다. 이들 업종은 전면적인 채용 중단보다 필수 인력 중심으로 채용 규모를 조정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김정현 캐치 본부장은 "이번 정규직 신입 채용 감소는 단기적인 위축이 아니라 기업들이 대규모 공채보다 기존 인력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2026년은 정규직 신입 채용이 다시 확대될지, 현재 구조가 유지될지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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