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와 손잡고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만들어내는 오류를 바로잡는 ‘글로벌 AI대사’를 양성한다.
경기도는 최근 도청에서 반크와 ‘글로벌 AI대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생성형 AI 오류 대응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취지다. 협약식에는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와 박기태 반크 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10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박 단장의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다. 앞선 간담회에서는 남이섬의 행정구역 오류, 광교청사 이전 연도 혼선 등 AI가 생성한 경기도 관련 정보 오류 사례가 다수 제시됐다.
양 기관은 글로벌 AI대사를 중심으로 공공정보 속 AI 오류를 찾아 수정 제안에 나선다. AI 오류 인식 개선 캠페인과 AI 리터러시 교육도 병행한다. 청소년·청년 참여를 확대해 디지털 민주시민 양성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반크는 2026년 1~2월 글로벌 AI대사를 공개 모집한다. 선발된 대사들은 AI 오류 탐지, 온라인 캠페인, 교육 활동에 참여한다. 연말에는 활동 성과를 공유하는 전시회도 연다.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공공정보의 정확성은 행정 신뢰의 기반”이라며 “책임 있는 AI 활용을 위한 민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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