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기업 리브스메드 주가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인 24일 10% 가까이 떨어졌다. 이날 리브스메드는 공모가인 5만5000원 대비 9.82% 내린 4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하락 마감한 종목이 나온 건 지난 8월 25일 그래피 이후 4개월 만이다. 리브스메드는 상하좌우 90도 회전이 가능한 다관절 기술을 기반으로 최소침습수술 기구를 개발하는 혁신형 의료기기업체다. 최소침습수술은 절개와 손상을 최소화해 통증, 흉터, 회복 기간을 줄일 수 있다.
개장 직후 한때 공모가의 1.3배인 7만1000원으로 오르기도 했지만 차익 실현 매물을 받아내지 못하고 하락 전환했다. 앞서 공모주 일반청약 경쟁률은 390 대 1로 6조6363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 ‘SK실트론 인수’ 두산 4% 뛰어
두산이 4% 가까이 급등했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은 3.97% 오른 81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86만6000원으로 치솟았다가 상승 폭을 반납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두산로보틱스 지분을 담보로 9477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로 결정하면서 ‘SK실트론 인수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해석한 투자자의 매수를 자극했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SK실트론 경영권 지분 70.6%의 인수 금액을 약 2조원으로 추산하며 “조달 자금은 향후 SK실트론 경영권 지분 인수에 활용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으로 그간 제기돼 온 두산의 자사주 활용, 유상증자 가능성 등 관련 우려를 완전히 해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날 두산은 두산로보틱스 지분 1170만 주를 담보로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맺었다.
● DB證, LG전자 목표가 상향
DB증권이 LG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희망퇴직 등 일회성 비용 반영이 단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호재라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조현지 연구원은 “올해 4분기 희망퇴직과 관세 관련 제반 비용을 각각 약 3000억원 반영함에 따라 적자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다만 희망퇴직은 연내 마무리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핵심 사업부인 생활가전(HS) 부문은 시장 내 경쟁 우위를 기반으로 판매가격 인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조 연구원은 판단했다. 중장기 실적 증가의 핵심 변수로는 전장(VS)과 에코솔루션(ES) 부문을 꼽았다.
● 한투證 “카카오게임즈 투자 주의”
한국투자증권이 카카오게임즈 투자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 증권사 정호윤 연구원은 “신작 출시 일정이 전반적으로 지연되는 모습을 많이 보인 만큼 일정을 확인하면서 투자 시기를 잡아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그는 “카카오게임즈는 내년 상반기 가장 큰 기대작인 ‘프로젝트Q’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하반기에는 다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타이틀인 ‘프로젝트QQ’와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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