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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노블, 생성형 AI 기반 브랜드 가시성 측정 'BVI' 서비스 베타 출시

입력 2025-12-24 17:19   수정 2025-12-24 17:20

AI 패션 테크 기업 디자이노블(대표 신기영·송우상)이 생성형 AI 응답에서 브랜드의 노출도와 포지셔닝을 분석하는 ‘BVI(Brand Visibility Index)’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BVI는 ChatGPT, Claude, Gemini 등 주요 LLM(대규모언어모델)에게 소비자들이 실제로 묻는 질문을 던졌을 때, 특정 브랜드가 얼마나 자주, 어떤 맥락에서 추천되는지를 분석하는 지표다. 검색엔진최적화(SEO)를 넘어 ‘생성형엔진최적화(GEO: 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 개념을 반영했다.

디자이노블이 2025년 4분기 주얼리(반지) 카테고리를 분석한 결과, 크리스마스 캐롤 ‘Santa Baby’에서 “Santa baby, slip a Tiffany under the tree for me”라고 불린 브랜드 티파니(Tiffany & Co.)는 종합 4위에 자리했다.

1위는 LA 기반 컨템포러리 주얼리 브랜드 스피넬리 킬콜린(Spinelli Kilcollin), 2위는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로 MZ세대 사이에서 주목받는 브릴리언트 어스(Brilliant Earth), 3위는 캐나다 DTC 주얼리 메주리(Mejuri)가 차지했다. 까르띠에(Cartier)는 6위를 기록했다.
※ BVI 주얼리(반지) 카테고리 2025년 4분기 기준

이 결과는 오프라인 브랜드 인지도와 AI 가시성이 반드시 비례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디지털 네이티브 브랜드들이 온라인 콘텐츠와 리뷰 생태계에서 축적한 데이터가 AI 학습에 반영되면서, 전통 럭셔리 하우스들과의 경쟁 구도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BVI는 단순 언급 빈도 집계를 넘어, LLM이 특정 브랜드를 어떤 키워드, 맥락, 감성과 연결해 인식하고 있는지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브랜드는 AI 응답에서 자사가 강점을 보이는 주제와 약점이 드러나는 영역을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특정 브랜드가 ‘명품’이라는 키워드에서는 상위권이지만, ‘선물 추천’이나 ‘가성비’ 맥락에서는 노출이 저조할 수 있다. BVI는 이러한 맥락별 가시성 차이를 구체적으로 진단한다.

소비자들의 정보 탐색 행태가 변화하고 있다. 기존에는 구글 검색 후 여러 웹사이트를 비교했다면, 이제는 AI에게 직접 “크리스마스 선물로 줄 반지 추천해줘”, “프로포즈 반지 브랜드 뭐가 좋아?”라고 묻는 경우가 늘고 있다. AI의 답변이 곧 소비자의 고려군(consideration set)을 결정하는 주요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디자이노블은 현재 패션, 뷰티, 주얼리, 건강기능식품 등 라이프스타일 전 카테고리로 BVI 분석을 확대하고 있으며, 브랜드별 맞춤 컨설팅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신기영 대표는 “10년 전 SEO를 무시한 브랜드가 검색에서 사라졌듯, 앞으로 GEO를 무시하는 브랜드는 AI의 추천 목록에서 사라질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전통적인 브랜드 파워와 AI 가시성이 항상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BVI는 이 간극을 측정하고 해소하는 첫 번째 도구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디자이노블(Designovel)은 2017년 설립된 AI 리테일 인텔리전스 기업이다. ICCV 2019 Fashion IQ Challenge 세계 1위, 대통령상 수상 등 AI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Google, NVIDIA, Microsoft, Intel 등 글로벌 테크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현재 패션을 넘어 뷰티, 건강기능식품 등 라이프스타일 전 영역으로 AI 솔루션을 확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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