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식가 쯔양이 믿을 수 없는 소화력을 자랑했다.
쯔양은 24일 방송된 JTBC 신규 프로그램 '이과생 상담동아리-T끌모아 해결'에 출연해 "건강검진 결과 이상은 없었지만 보통 사람보다 위가 큰 편이고 장운동이 활발한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며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자주 배가 고프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쯔양은 과거 건강검진에서 위내시경 검사를 한 결과 정상인보다 위가 30~40% 크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는 "학교도 제대로 못 다닐 정도로 배가 고팠다"며 "취미생활을 해보고 싶어도 먹는 시간이 길어서 잘하지 못하고 공부도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먹는 데 시간을 많이 썼다"고 했다.
이에 출연자들은 "인풋이 있으면 아웃풋이 있는데 배변의 상태도 상태지만 양도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쯔양은 "한 번씩 소화가 되지 않고 그대로(?) 나오는 때도 있다"고 토로하며 "몸이 일어날 때 소화되는 느낌이 있다는 건 장 건강이 좋아서 그런 것 같다"고 추정했다.
쯔양은 "화장실 자주 간다. 많이 가고, 많이 (물을) 내린다. 휴게소 화장실에서 제가 물을 7번 내렸다는 걸 밝힌 목격자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웅배는 "많이 먹고 배출이 된다면 현재 질량이 유지된다는 게 이해된다"고 말했다.
쯔양은 "저는 몰랐는데 친구가 제가 잘 때 엄청 뜨겁다고 한다"면서 "열기가 느껴질 정도로 뜨겁다고. 일어날 때는 개운해서 저는 몰랐다"고 털어놓았다.
박주용은 "음식을 먹으면 사람 몸에 배터리 같은 걸로 저장된다. 그걸로 체온도 유지하고 운동도 한다. ATP 분자로 가지고 있다가 깨지면서 에너지가 나온다"면서 "20% 정도가 근육을 움직이고 80% 정도가 열에너지가 나온다. 그래서 운동하면 체온이 올라간다. 생각해 보면 많이 드시고 열이 난다는 건 열을 더 많이 내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쯔양은 지난달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라면은 20봉지까지 먹는다"고 전했다. 쯔양은 "평소에는 방송보다 더 많이 먹는다. 방송할 때는 3~4시간 정도 먹는데, 실제로 6시간 정도 먹는다. 먹방 후 집에 가서 라면을 먹는다"고 고백했다. 이에 셰프들은 "조선시대에 태어나면 굶어 죽었을 거"라며 경악했다.
쯔양은 "몸무게는 44~45kg 정도다. 먹방 하면서 몸무게를 재보니까, 카메라 기다리면서 체중이 줄더라"며 "소화가 엄청 빠른 편이다. 그 소리가 천둥 소리급이라, 친구들이 내가 말한 줄 알고 대답할 정도"라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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