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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뛰는 환율에도 돌아온 외국인

입력 2025-12-25 17:44   수정 2025-12-25 17:48

한동안 시들하던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 매수세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지난달 대규모 매도 우위를 보인 외국인은 이달 들어 순매수로 방향을 틀며 유가증권시장에 다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4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을 포함해 주식 2조109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달 한 달 동안 14조7097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과는 정반대 흐름이다.

통상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 외국인 자금은 국내 증시에서 이탈하는 경향이 있다. 원화 자산을 매수한 뒤 달러로 환전해 회수해야 하는 외국인 투자자로선 환율 예측이 어려울수록 환차손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달 원·달러 환율이 큰 폭의 등락을 보였음에도 외국인 순매수세는 이어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기 환율 흐름보다 국내 기업의 이익 모멘텀에 베팅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 기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였다. SK하이닉스는 약 1조3416억원, 삼성전자는 약 84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두 종목 모두 지난달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오른 만큼 분위기 반전이 두드러진다.

외국인 자금은 자동차주와 로봇주, 전력 인프라 관련 종목으로도 유입됐다. 현대차는 약 2776억원, 기아는 2051억원어치 순매수됐다.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 중인 레인보우로보틱스에는 1950억원이 순유입됐다. 전력기기 수요 증가로 호실적을 이어가는 HD현대일렉트릭(1552억원)과 효성중공업(1473억원)도 외국인 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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