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가 성탄절인 25일에도 러시아의 전쟁 자금원인 에너지 시설을 공격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영국이 제공한 스톰섀도 순항 미사일로 러시아 로스토프 지역의 노보샤흐틴스크 정유공장을 타격했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
이와 별도로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자국산 장거리 드론이 크라스노다르 지역의 러시아 항구 도시 템류크에 있는 석유 제품 저장 탱크들과 러시아 남서부 오렌부르크 가스 처리 공장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오렌부르크 가스 처리 공장은 세계 최대 규모 시설로,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1400km 떨어져 있다.
미국 주도로 종전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 모두 자국에 유리한 종전 조건을 관철하기 위해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공습을 강화하고 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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