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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서울 전세 대란 온다"…아파트 입주 물량 31% 급감

입력 2025-12-26 07:30   수정 2025-12-26 07:31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급감하면서 전세난이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세입자 주거비 부담 가중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5일 기준 2026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9195가구로, 올해 4만2577가구에서 31.4% 급감할 전망이다.

서울 강북구 A 공인중개 관계자는 "입주 물량 감소는 전세 매물 부족으로 봐야 한다"며 "최근 전세 매물이 부족해 가격이 상승을 거듭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상승 폭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울 전세 수요를 분산해줄 경기·인천도 입주 물량이 줄어든다"며 "서울에서 전세 매물을 구하지 못해 반전세 등 월세를 선택해야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인천 아파트 입주 물량도 올해 9만4840가구에서 내년 8만2739가구로 줄어들 예정이다.

전세 수요 압박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04.9로, 전주(104.7)보다 0.2포인트(P) 상승했다.

전세수급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의미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102.89에서 103.06으로 올랐다.

업계에서는 전세의 월세화와 맞물려 세입자 주거비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는 지난 10월 129.5에서 11월 130.2로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세 수요 압박이 있는 상황에서 입주 물량이 감소하면 전셋값이 상승한다"며 "정부의 전세대출 규제로 월세 전환까지 가속하면서 실수요자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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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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