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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논란' 정희원, 연주회 협주 하차…"출연진 개인 사정"

입력 2025-12-26 08:00   수정 2025-12-26 09:31



'저속노화 전도사'로 불리던 정희원 전 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가 저서 대리 집필, 사생활 의혹 등이 불거져 논란에 휩싸인 후 출연하기로 했던 공연에서도 하차한다.

성동문화재단 측은 오는 27일 서울 성동구 소월하트홀에서 진행되는 '2025 성동문화나눔 송년공연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을 앞두고, "호른 정희원 출연자 개인 사정으로 인해 메조 소프라노 김주희 협연으로 일부 변경돼 진행된다"고 안내했다. 그러면서 "예매해주신 관객 여러분께 깊은 양해를 부탁드리며, 출연진 변경에 따른 예매 취소를 원할 경우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해당 공연은 정희원이 호른 연주자로 출연한다고 알려져 관심을 받았다. 정희원은 논란이 불거지기 앞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 게시판에 공연 소식을 전하며 "20여년 동안 꾸준히 해온 취미이자 삶의 쉼표, 호른 연주로 무대에 서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에게 음악은 무엇보다 삶의 품격을 높이는 잡곡밥과 같은 도파민"이라며 "따뜻한 호른 음색과 깊은 음악적 시선이 겨울 공기를 감싸는 잔잔한 울림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음악을 통해 '마음의 저속노화'를 경험하러 오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행사 안내 일주일 만에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면서 해당 공연에서도 하차한 것으로 보인다. 정희원은 논란 이후 서울시 건강총괄관, MBC 표준FM '정희원의 라디오 쉼표' 등에서 모두 물러났다.

정희원은 지난 17일 "서울 아산병원 재직할 당시 함께 일한 연구원 A씨가 지난 9월부터 집에 찾아오거나 협박 편지를 보내는 등 지속해서 괴롭혀왔다"고 스토킹 처벌법 위반 및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아산병원을 그만두면서 A씨에게 위촉연구원 계약 해지를 통보하자 A씨는 아내 근무처에 나타나거나 거주지 로비에 침입하는 등 스토킹을 했다는 주장이다.

그러면서도 A씨와 관계에 대해 "2024년 3월에서 2025년 6월 사이 사적으로 친밀감을 느껴 일시적으로 교류한 적이 있다"며 "A씨가 수시로 애정을 나타냈고, 동석한 차량에서 운전 중에 일방적 신체 접촉이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본인이 예약한 숙박업소에 데려가 마사지를 해주겠다며 여러 차례 신체 접촉을 시도했으나 육체적 관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A씨는 정희원을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맞고소하고, 서로 주고받은 사적인 메시지까지 공개하는 등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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