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프로듀서 MC몽과 차가원 피아크 그룹 회장(원헌드레드 대표) 양측이 불륜설 보도를 강하게 부인했다. MC몽은 "병역 비리·불륜을 언급하면 싹 다 고소하겠다"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25일 새벽 MC몽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찰서에서 빌지 마라. 제발 죽어도 빌지 마. 내가 이제부터 16년간 참은 한을 다 풀겠다"고 말했다.
앞서 MC몽은 보도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차 회장의 작은아버지인 차준영씨가 자신에게 빅플래닛메이드의 지분을 내놓으라며 협박했고 이 과정에서 차 회장과 친구인 자신의 관계를 조작한 대화를 넘겼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차 회장에 대해 "가정에 충실한 친구"라며 "그 친구와 저는 늘 아티스트와 함께 만났다. 기사가 나갔을 때 BPM, 원헌드레드 아티스트가 모두 웃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원헌드레드 측 역시 공식입장을 통해 "기사 내용과 카톡 대화는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 이는 MC몽이 차가원 회장의 친인척인 차준영씨로부터 협박받고 조작해서 보낸 것"이라며 "당시 차씨는 빅플래닛메이드 경영권을 뺐기 위해 MC몽에게 강제적으로 주식을 매도하게 협박했으며 이 과정에서 MC몽의 조작된 카톡이 전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MC몽은 보도 후 회사 측에 미안하다고 연락했고 당사는 차씨와 최초 보도한 매체를 상대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며 "당사는 아티스트와 경영진을 향한 악의적인 모함과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선처 없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부연했다.
한편 더팩트는 MC몽과 유부녀인 차 회장이 지난 5월까지 비밀리에 교제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이 나눈 모바일 메신저 대화를 공개하며 차 회장이 MC몽에게 12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송금했다고 주장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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