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거래소는 정은보 이사장이 지난 15일 코리아 밸류업지수 편입기업 간담회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난달 3일 밸류업지수 최고치를 경신을 계기로 밸류업 프로그램의 지속 추진을 홍보하고 지수 편입 기업에 대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참여 독려를 위해 기획됐다.
더블유게임즈, 동진쎄미켐, 명신산업, 빙그레, 삼성전자, LS ELECTRIC(LS 일렉트릭), 코스맥스, 파크시스템스, JYP엔터(JYP Ent.), SK가스 등 10개 기업이 이번 간담회에 참여했다.
정은보 이사장은 “지난해 밸류업 지수 발표 이후 상장지수상품(ETP) 13종의 순자산 총액이 올해 11월 말 기준 1조원을 돌파하고, 외국인 거래대금 비중도 출시 당시 7.8%에서 24.8%로 많이 증가하는 등 시장과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밸류업 공시는 정보의 비대칭을 완화하고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주주와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밸류업 공시에 선도적으로 참여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해주기를 바란다”며 지수 편입 기업들의 적극적인 밸류업 공시 참여를 독려했다.
간담회의 참여한 기업들은 기업가치 제고 노력이 인정된 기업으로 밸류업 공시의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주주환원과 수익성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고, 밸류업 공시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일부 기업들은 상법 개정 등 제도적 변화가 기업 경영에 미칠 영향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결산 실적 확정 이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보다 구체화할 예정이라고도 전했다.
거래소는 밸류업 공시기업 중심의 단계별 지수 구성 계획에 따라 내년 6월 정기 심사부터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이행 기업을 중심으로 지수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수 편입 기업이 적극적으로 밸류업 공시를 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안내 및 설명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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