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기준 연체율은 0.58%로, 전월말(0.51%) 대비 0.0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4000억원 증가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5000억원 줄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 10월말 기준 0.69%로, 전월말(0.61%) 대비 0.08%포인트 올랐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14%)은 전월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은 0.84%로, 같은 기간 0.09%포인트 상승해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크게 나타났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2%로 전월말 대비 0.03%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하고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연체율은 0.85%로, 전월말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주담대 연체율(0.29%)은 0.02%포인트 올랐다.
금감원은 "개인사업자 등 취약 부문과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건설, 지방 부동산을 중심으로 부실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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