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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보좌진 탓'…개혁신당 "박나래·김병기 닮은꼴" 주장

입력 2025-12-26 15:50   수정 2025-12-26 16:26



"박나래=김병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보좌진들의 비밀대화를 공개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처신에 대해 "박나래와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 김병기 박나래 AI생성 이미지를 올리며 "이기인 개혁신당 사무총장의 비유가 정확하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매니저나 보좌진과의 갈등은 지엽적"이라며 "핵심은 '실제 행위'와 주체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김 원내대표 개인의 곤경이 통일교 특검이라는 중대 현안의 장애물이 돼서는 안 된다"며 "개인의 방어를 위해 공적 책무를 방기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앞서 이 사무총장은 한 방송에서 "자기 잘못이 뻔한데 매니저들을 지적하는 김병기 처신이 박나래 같다"고 발언했다.

그는 "대중은 박나래를 향해 '왜 매니저 얘기하느냐, 박나래 본인이 잘못한 건데'라고 얘기하지 않나"라며 "(김 원내대표가) 박나래식으로 지금 해명을 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무리 보좌진들의 단체 텔레방에서 부적절한 이야기가 오간다고 하더라도 보좌진은 그게 불법 취득한 거라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김병기 대표의 아내가 불법으로 로그인해 취득한 게 아니냐며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이라고 고소를 예고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대화에서 있었던 특정 구의원을 촬영한다든지 이런 건 적절하지 않은데, 그렇다고 해서 불법으로 취득한 그 텔레그램을 공개하면서까지 자신들의 보좌진을 낙인찍어 가지고 공격하는 것은 매우 적절치 않다"며 "그래봐야 사실 자기 얼굴에 침 뱉기"라고 비판했다.

전날 '160만원 상당의 항공사 호텔 숙박권 수수', '공항 의전' 등 의혹이 터지는 가운데 김 원내대표는 제보자로 전직 보좌진을 지목했다. 그는 "이들이 작년 12월 직권 면직된 뒤 공익 제보자 행세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보좌진들은 "불법으로 취득한 대화다"라며 고소 등 강경 대응을 밝혔다.



양측 갈등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며 민주당 지도부도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김 원내대표가 저에게 전화했고 국민과 당원들에게 송구하다는 취지로 말씀했다"며 "이 사태를 매우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다만 "며칠 후 원내대표께서 정리된 입장을 발표한다고 하니 저는 그때까지 지켜보겠다"며 김 원내대표 거취와 관련해서는 유보하는 태도를 전했다.

개그우먼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을 횡령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전 매니저 2명이 허위 주장을 바탕으로 거액의 금전을 요구했다며 지난 6일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한 데 이어 지난 20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전 매니저들은 박 씨를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고소하는 한편, 박나래가 회사 자금을 전 남자친구 등에게 사적 용도로 썼다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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