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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잠 공개 이어 미사일 증산 지시…연일 군사력 과시하는 김정은

입력 2025-12-26 17:32   수정 2025-12-27 00:48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사일을 생산하는 군수 공장을 방문해 미사일 및 포탄 생산능력 확대를 주문하고 이를 위한 시설 현대화 및 신규 공장 설립을 지시했다. 북한은 전날엔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선체를 공개하는 등 잇달아 군사력을 과시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김정은이 “중요 군수공업 기업소를 현지지도하고 올해 미사일 및 포탄 생산부문 실적과 4분기 생산 실태를 보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은 내년 초로 예정된 9차 당대회에 제출할 중요 군수공업 기업소의 현대화 계획 문건 초안을 비준하고, 신규 군수공장 설립을 추진할 뜻을 밝혔다. 김정은은 “우리 군대 미사일 및 포병무력의 전망적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선 제9차 당대회가 결정할 새로운 군수공업 기업소를 계획대로 설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김정은이 ‘화성-11가’(KN-23) 계열 단거리 지대지 탄도 미사일 생산공장과 다연장로켓 240㎜ 방사포탄 생산공장 등 두 곳을 방문한 것으로 분석했다.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화성-11은 사정거리 600~900㎞ 미사일이다. 핵탄두 탑재도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는데, 한국을 겨냥한 무기라는 분석이 많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김정은과 수행원의 복장 차이로 볼 때 다른 날 각각 방문한 것을 연말에 함께 공개한 듯하다”며 “(미사일) 동체를 대량 생산하는 모습을 공개하고 노즈(탄두 전방부)를 다양하게 교체해 여러 플랫폼과 용도로 사용 가능하다는 것을 과시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정은이 미사일과 포탄의 ‘전망적 수요’를 언급한 것을 감안하면 지속적인 러시아 수출 가능성도 염두에 뒀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북한은 화성-11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제공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이날 국가정보원과 통일부 등이 참석한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북한 노동신문을 특수자료에서 일반자료로 재분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통일부는 “특수자료 감독부처 협의체 심의 결과에 따라 노동신문을 일반자료로 재분류하는 공식 조치는 다음주 초 필요한 행정조치를 통해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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