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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석 연대' 일단 선 그은 장동혁 "黨 강해져야 할 때"

입력 2025-12-26 17:33   수정 2025-12-26 17:34

정치권 내 보수진영 연대론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정치권의 이른바 ‘장한석’(장동혁 한동훈 이준석) 연대론에 대해 “지금은 구체적인 연대를 논의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지만 내년 지방선거가 있는 만큼 보수 연대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장 대표는 26일 서울 도봉구에서 진행한 ‘약자와의 동행위원회’ 봉사활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 국민의힘이 어떻게 쇄신하고 변화할지에 대한 그림도 아직 국민에게 제시하지 못했다. 지금은 연대를 논의하기보다는 국민의힘이 바뀌고 더 강해져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보수 진영에선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통일교 특검법’을 공동 발의한 것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연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여기에 장 대표가 최근 국회 본회의에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막기 위해 24시간 동안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한 것에 대해 한동훈 전 대표가 “혼신의 힘을 쏟아냈다. 노고 많으셨다”고 긍정적 입장을 내면서 3자 연대론까지 제기됐다. 친한동훈계 한지아 의원은 한 전 대표의 반응에 대해 “(장 대표와) 동지가 되자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장 대표 측은 급격한 노선 전환이나 3자 연대는 오히려 전통 지지층의 이탈을 부를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는 “연대나 단일화 등도 감동을 줄 때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지방선거를 아직 많이 남겨둔 시점에 자체적으로 당을 쇄신해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당 내부에서도 한 전 대표와의 ‘연대 불가론’이 여전하다.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한 전 대표를 볼 때마다 지독한 당정 갈등과 탄핵이 떠오른다”며 “이제 와서 동지가 되자는 친한계를 보면 그 뻔뻔함에 놀라울 따름”이라고 적었다.

장 대표는 조만간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날 계획도 내비쳤다. 그는 “그동안 당을 이끌어 온 원로들이나 당의 어른들을 만나는 일정을 연말이 가기 전에 하려고 한다”면서도 “전직 대통령을 보는 계획 외에 아직 다른 분을 어떻게 볼지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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