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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하락 전환에…항공·식품주 꿈틀

입력 2025-12-26 17:41   수정 2025-12-26 18:12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항공, 철강, 식품 등 환율 하락 수혜주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원재료 수입 비중이 큰 만큼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진 덕분이다. 다만 환율 하락이 추세로 이어질지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대한항공 주가는 2.93% 상승했다. 오리온(1.81%), 제주항공(1.11%), 농심(0.93%), CJ제일제당(0.72%) 등도 소폭 올랐다. 특히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지난 24일에는 포스코홀딩스가 3.29% 뛰었고, 현대제철(2.93%)과 농심(2.54%)도 강세를 보였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환율이 하락하면 외화로 원재료를 수입하는 업종의 비용 부담이 줄어 수익성이 개선된다. 이 같은 기대가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항공주는 유가와 환율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대표 업종으로, 환율 안정은 곧바로 실적 기대감으로 이어진다.

과거 사례에서도 환율 하락은 수혜주 주가 상승의 촉매 역할을 했다. 지난 5월 7일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급락했을 당시 대한항공은 7.86%, 에어부산은 7.09%, 진에어는 6.92% 뛰었다. 다만 단기 급등한 이후 주가가 조정을 받았던 만큼 이번에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신한투자증권은 “항공주는 환율 하락 때 단기적으로 투자심리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론 실적 기반의 접근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환율 하락이 본격적인 추세로 자리 잡기 전까지는 수혜주에 대한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게 증권가의 대체적인 조언이다. 키움증권은 “외국인 수급이 환율보다는 실적 개선 기대가 큰 반도체, 조선, 방산 업종에 집중돼 있다”며 “환율이 일정 수준 이하로 안정되기 전까진 관련 업종 주가도 제한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원우 한국경제TV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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