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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랠리' 연초까지 이어질까…"FOMC 의사록 주목" [주간전망]

입력 2025-12-28 08:00   수정 2025-12-28 08:11


코스피지수가 '산타 랠리'를 재개한 가운데 미국 이번주(29일~1월 2일)에는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증시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 통화 정책 방향을 예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직전 거래일인 26일 코스피는 0.51% 오른 4129.68에 마감했다. 이달 들어 5.17% 상승했다. 이 기간 시가총액 1, 2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6.42%, 13.02%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코스피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저평가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월 초 4200선에 도달한 이후 조정을 거치며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이 낮아졌다"며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며 코스피의 상승 잠재력이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는 30일(현지시간) 공개되는 12월 FOMC 의사록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12월 FOMC서 기준금리를 연 3.5∼3.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다만 기준금리 인하 여부와 그 폭을 두고 투표권을 가진 위원 12명 중 3명이 다른 의견을 냈다. FOMC에서 3명이 다른 의견을 낸 건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정 연구원은 "회의록을 통해 향후 금리 인하 경로에 대한 단서가 확인되고 단기국채 매입이나 양적긴축(QT) 종료 논의가 부각될 경우 내년 유동성 환경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은 1400원대 초·중반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당국이 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면서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일 대비 9.5원 내린 1440.3원을 기록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세제지원, 개인투자자용 선물환 도입·환헤지 시 양도소득세 공제, 해외 자회사 수입배당금 익금불산입률 상향 등이 담긴 '국내 투자·외환 안정 세제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국민연금이 '전략적 환헤지'가 본격 가동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진경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환 당국 정책 발표 여파가 이어지며 원화 강세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의 12월 수출 지표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원화 펀더멘털(기초체력)을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연말 '배당락' 충격은 예년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배당 선진화 정책에 힘입어 많은 기업이 결산 배당기준일을 2~3월로 옮긴 영향이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200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오는 29일 배당락이 적용되는 종목은 54개 수준이다.

정 연구원은 "연말연시 배당락과 함께 성장주와 이익 모멘텀(동력)이 강한 업종으로 순환매가 나오는 전형적인 패턴에 대비해야 한다"며 "1월 6일부터 열리는 ‘CES 2026’를 앞두고 참여 기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CES는 매년 초 열리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다.

한편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과 신정(1월 1일) 국내 증시는 휴장한다. 내년 첫 거래일인 1월 2일에는 증시 개장식에 따라 코스피와 코스닥, 코넥스 등 증권시장의 정규시장이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 개장해, 평소와 같은 오후 3시 30분에 마감한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도 12월 31일과 내년 1월 1일 휴장한다. 내년 1월 2일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은 운영하지 않는다. 메인마켓과 대량·바스켓매매시장은 모두 오전 10시 30초에 거래를 시작해 평소와 같은 시각에 종료된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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