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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급락에도 연말 종가 '역대급'…연평균 1420원대 눈앞

입력 2025-12-28 07:15   수정 2025-12-28 07:27


올해 외환 거래 마감을 이틀 앞두고 연말 환율 종가가 지난해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커졌지만 여전히 역대 최고 수준의 고환율 국면이란 점에서 시장의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26일 원·달러 환율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1440.3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1월 4일(1437.9원)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환율은 지난주 초 1480원대로 치솟으며 연중 최고점에 근접했으나 24일 외환당국이 강도 높은 구두개입에 이어 각종 수급대책을 내놓으면서 30원 넘게 하락했다. 다음 거래일인 26일에는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 헤지 소식이 더해지면서 장중 1420원대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이틀간 환율 변동 폭(고가-저가)은 55.4원에 달했다.

지난주 급락으로 오는 30일 결정되는 올해 연말 환율 종가는 지난해(1472.5원)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커졌다. 외환당국은 24일 개장 직후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정책 실행 능력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이례적으로 수위 높은 메시지를 냈다. 이어 서학개미의 국내 증시 복귀 시 세제 인센티브 등 대책을 쏟아냈으며, 국민연금도 환 헤지를 개시해 시장에 달러 매도 물량을 더했다.

연말 종가는 기업과 금융기관이 재무제표상 외화 부채를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연말 종가가 작년보다 낮아지더라도 역대 3위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외환위기였던 1997년 말 종가가 1695.0원, 2024년이 1472.5원이었다.

올해는 연중 내내 고환율이 이어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 26일까지 주간거래 종가 기준 올해 평균 환율은 1421.9원이다. 이는 외환위기였던 1998년(1394.9원)보다도 높아 역대 최고 수준이다. 올해 달러화가 연간으로 약세를 보인 점을 고려하면 원화 약세가 한층 두드러진다. 4분기 평균 환율은 1452.6원으로 외환위기(1998년 1분기·1596.9원) 이후 최고였던 올해 1분기 평균(1452.9원)과 거의 같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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