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이 경기교육 정상화 의지를 밝혔다.
28일 다시 빛날 경기교육에 따르면 유 전 장관은 26일 일산서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시민행동 네트워크 ‘다시 빛날 경기교육’ 특별강연에서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대한민국이 정상화의 길로 가고 있다”며 “경기교육도 시민과 함께 정상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말했다.
유 전 장관은 “역사는 과거의 사실을 외우는 문제가 아니라 오늘의 사람을 어떻게 키울 것인가의 질문”이라며 “아이들을 어떤 시민으로 길러낼지 다시 생각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은 경기교육 정상화를 위한 연속 특별강연의 두 번째 행사다. 강연자로 나선 김용옥(도올)은 역사교육과 AI시대 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도올은 ‘역사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교육은 지식을 쌓는 일이 아니라 문명 속에서 스스로 판단하는 시민을 기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역사교육도 사실 암기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오늘을 사는 사람의 가치와 태도를 키워야 한다”고 했다.
AI시대 진단도 내놨다. 도올은 “암기와 계산은 이미 기계가 앞선다”며 “교육은 사유의 힘, 타인의 삶을 이해하는 감수성, 공존의 윤리를 키우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국회의원과 고양시의회 의장·의원, 교육·시민사회 인사와 학부모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경기교육의 향후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고양=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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