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체포영장 집행 방해 사건 결심공판에서 한 최후진술에 대해 "허접하기 짝이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 27일 정 대표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더 이상 실망할 가치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집에 갈 일도 없다 하니 교도소에서 평생 잘 사시길"이라며 "노답(답이 없는) 인생"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내란 특별검사팀은 지난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판사 백대현)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윤 전 대통령은 최후진술에서 "반헌법적인 국회 독재로 인해 국정이 마비되고 권력분립이나 의회민주주의라는 헌정질서가 붕괴하고 있는 상황이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해서 비상계엄을 결심하게 됐다"고 얘기했다.
이어 "제 아내도 구속돼 있고 제가 집에 가서 뭘 하겠나"라며 "다른 기소된 사건이 많아서 얼마든지 다른 걸로 영장을 발부해서 신병을 확보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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