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이 이용자가 기존 지메일(Gmail) 주소를 직접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28일 IT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26일(현지시간) 공식 계정 지원 페이지를 통해 '지메일닷컴'으로 끝나는 구글 계정 이메일의 아이디(ID) 부분을 새로운 이름으로 바꿀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다.
구글 측은 "계정 이메일 주소 변경 기능은 점진적으로 제공되며 일부 (지역) 이용자에겐 이 옵션이 표시되지 않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현재 적용 지역이나 순서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해당 기능은 기존 계정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아이디만 교체하는 방식으로 기존 주소로 발송된 이메일도 계속 받을 수 있다. 구글 드라이브·지도, 유튜브 등 다른 구글 서비스 로그인에도 별도 절차 없이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메일 주소 변경 기능 도입을 두고 구글의 계정 통합 정책(계정 일체화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구글 계정은 SSO 로그인 기반으로 드라이브·지도·유튜브·포토 등 대부분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사용자들 사이에서 어린 시절에 장난삼아 만든 이메일 주소를 장기간 사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고 말한다. 따라서 이번 기능 도입으로 개인 이용자뿐 아니라 기업 계정 사용자들의 계정 관리 편의성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