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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맞은 K벤처, AI로 매출 늘고 고용은 감소

입력 2025-12-28 18:00   수정 2025-12-28 18:01

국내 벤처기업들의 총 매출이 삼성과 현대자동차에 이은 재계 3위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의 평균 매출도 꾸준히 늘었지만 인공지능(AI) 도입과 투자 축소 여파로 평균 고용 인원은 4년 만에 줄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벤처기업정밀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중기부가 법적 요건을 충족한다고 인정한 벤처확인기업(3만8216개사)의 경영성과, 고용, 연구개발(R&D) 등을 분석한 자료다.

이 자료에 따르면 국내 벤처기업의 지난해 총 매출은 236조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은 전년(242조원)에 비해 소폭 줄었지만 삼성(332조원), 현대차(280조원)에 이어 재계 3위 수준을 유지했다. 기업당 평균 매출은 66억8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억4000만원 증가했다. 평균 영업이익은 4000만원으로 2023년 적자(1100만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은 선방했지만 고용 상황은 좋지 못했다. 2023년 93만5000명에 달했던 벤처기업 종사자 수는 지난해 83만명으로 11% 감소했다. 같은 기간 기업당 평균 고용자 수도 25.3명에서 23.4명으로 8% 줄었다.

벤처기업의 고용 감소는 코로나19 대유행 직후 폭증했던 벤처투자액이 2023년 이후 줄어든 여파다. 2021년 15조9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였던 벤처투자액은 2023년 10조9000억원, 지난해 11조9000억원으로 매년 감소했다. 챗GPT를 필두로 AI 생산 도구가 상용화하면서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개발자, 마케터 등 인력 수요가 줄어든 영향도 큰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투자는 줄었지만 벤처의 R&D 비중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벤처기업의 매출 대비 R&D 투자 비율은 6.5%로, 일반 중소기업(0.8%)의 8배를 웃돌았다. 대기업(1.9%), 중견기업(1.2%)보다도 압도적으로 높았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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