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조합 설계가 필수적이다. 같은 보장이라도 보험사마다 책정된 보험료는 다르다. 동일한 암 진단비 3000만원을 설정하더라도 회사별 손해율과 특약 구성에 따라 월 보험료는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30% 이상 차이 난다. 따라서 한 곳의 보험사만 고집하기보다 최소 두 곳 이상을 조합해 설계하면 동일한 보장을 누리면서도 훨씬 합리적인 비용으로 보험을 유지할 수 있다.
설계가 보험의 시작이라면 완성은 청구다. 보험의 진짜 난이도는 사고 처리와 보상 청구 시점에 나타난다. 일반 소비자에게는 복잡하고 낯선 서류 준비와 청구 절차가 경험 많은 전문가에게는 익숙한 업무다. 따라서 단순히 가입만 권유하는 영업사원이 아니라 사후 관리까지 함께할 든든한 조력자를 곁에 두는 것이 중요하다.
보험금이 지급됐다고 해서 무조건 안심해서도 안 된다. 지급된 금액이 약관에 맞게 정확히 산정됐는지, 누락된 보장은 없는지 전문가를 통해 재차 검증해야 한다.
반성민 토스인슈어런스 직영사업단 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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