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앤컴퍼니그룹이 계열사에 첫 40대 최고경영자(CEO)를 내정했다. 연구개발(R&D) 인력도 대거 승진 발탁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29일 조직 안정성 제고와 R&D(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방점을 둔 2026년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조직 안정 도모, 현장 실행력 강화, 젊은 인재 육성 등 3대 축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단기 실적보다 중장기 경쟁력과 리스크 관리에 무게를 뒀다.
승진자는 총 33명이다. 핵심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의 서의돈 안전생산기술본부장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서 부사장은 수년간 글로벌 생산 현장 안전과 품질, 효율성 강화를 동시에 추진해 온 점을 인정받았다.
그룹 지주사 한국앤컴퍼니 및 핵심 계열사 한국타이어, 한온시스템에는 경험과 성과를 갖춘 임원을 중용해 조직 안정성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했다.
이번 인사에서 한국타이어 전무로 승진한 김성호, 이형재 상무는 모두 연구개발혁신본부 소속 담당으로 그룹 내 대표적인 R&D 전문가로 꼽힌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계열사 모델솔루션 대표이사에 유형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전략혁신담당(사진)을 내정했다. 그룹 창사 이래 첫 40대 CEO다. 전략·기획 분야 경험을 두루 갖춘 인물을 전진 배치해 사업 전략 고도화·실행 및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유 대표 내정자는 한국타이어 전략혁신담당으로 재직하며 중장기 성장 전략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작업을 수행해 왔다. 모델솔루션은 로봇·자동차·전자·의료 등 다양한 산업군을 아우르는 엔지니어링솔루션 기업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는 중장기 성장과 안정적 경영 체제 구축, 변화와 혁신의 병행에 초점을 맞췄다"며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하이테크그룹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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