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공공지원 민간임대 4000가구와 실버스테이 2000가구를 공급하기 위한 사업자 공모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9·7 주택공급 확대 방안’의 후속 조치다.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시세의 최저 75% 임대료로 10년 이상 운영하는 민간임대주택이다.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공급하며, 공급 물량의 20% 이상은 청년·신혼부부·고령자에게 특별 공급한다.
실버스테이는 고령자의 편리하고 안정적인 거주를 위한 주거 서비스 및 시설로 20년 이상 임대·운영하는 방식이다. 만 60세 이상이면 입주할 수 있으며,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임대료는 유사 시설의 95% 이하로 책정하고, 갱신 시 5% 이상 증액할 수 없다.
사업은 주택도시기금과 민간이 함께 출자해 설립한 리츠(부동산투자회사)가 임대주택을 건설·매입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선정된 사업장에는 주택도시기금 출자, 융자 및 금융보증 등을 지원한다. 이 중 택지공모는 약 2000가구 규모로, 경기 파주와동 A2블록(858가구)과 의왕초평 A1블록(686가구), 강원 원주무실 S1블록(487가구) 등 총 3곳이다. 파주와동 A2 블록과 원주무실 S1블록은 실버스테이로, 의왕초평 A1블록은 임대의무기간이 20년인 일반 공공지원민간임대로 공급한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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