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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고등어' 왜 이리 비싸…"이젠 반값에 산다" 들썩

입력 2025-12-29 17:10   수정 2025-12-29 20:22

고환율 여파로 식품 수입 가격이 들썩이자 대형 마트들이 원산지를 급하게 바꾸는 등 가격 경쟁력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노르웨이산 대신 칠레산 고등어 수입량을 늘리고 있다. 수입 고등어(염장)는 ㎏당 1만원이 넘어 전년 동기 대비 25% 넘게 가격이 뛰었는데 대부분 노르웨이산이었다. 노르웨이산은 원·크로네 환율이 상승한 데다 노르웨이 정부가 수출량을 제한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칠레산 고등어는 노르웨이산 대비 가격이 절반 수준이다. 칠레산이 비교적 저렴한 데다 올 들어 원·크로네 환율이 10% 넘게 오르는 동안 칠레 페소 상승률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


이마트는 고등어뿐만 아니라 소고기도 아일랜드산 비중을 높이고 있다. 유로화 가치가 올해 11% 넘게 올랐지만 미국산과 비교하면 가격이 30%가량 저렴하기 때문이다.

롯데마트는 고환율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수입 물량을 늘리는 데 열을 올렸다. 지난 10월 아보카도, 파인애플 등 수입 과일에 대해 1분기 물량 수입 계약을 맺었다. 계약 수량도 아보카도는 전년 동기 대비 20%, 파인애플은 40% 확대했다.

홈플러스는 냉동육류 판매 비중을 늘리고 있다. 냉장육류는 유통 기간이 짧아 환율 변동이 판매가에 즉시 반영된다. 냉동육류는 비축이 가능해 고환율 국면이 지속돼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팔 수 있다. 현재 홈플러스 돈육 판매 비중은 냉장이 약 90%, 냉동이 10% 수준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수산·축산물 외에 과자, 파스타 등도 환율 영향을 받는 상황”이라며 “유럽 내 최대 식료품 소싱 단체인 유럽그로서리유통연합과 공동 구매해 수입가를 낮추고 있다”고 말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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