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통신 모듈 전문기업 옵티코어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광트랜시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옵티코어는 총 40억 743만 4000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공시했다. 이는 최근 사업연도(2024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33억 194만 1369원의 17.20%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계약을 통해 옵티코어는 400G 및 800G급 AI 데이터센터용 광트랜시버를 공급할 예정이다. 계약은 외주생산 방식으로 진행되며, 공급 지역은 대한민국으로 명시됐다. 계약 기간은 2025년 12월 29일부터 2026년 3월 31일까지로 설정됐으나, 납품 및 최종 검수 완료 일정에 따라 종료일은 조정될 수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계약 상대방은 영업비밀 보호 요청에 의해 비공개 처리됐다.
계약 조건에 따르면, 옵티코어는 계약금 및 선급금을 받지 않는 대신, 개별 발주서별 검수 합격 월의 25일 이내에 계약금액을 청구하고, 청구일 익월 말일까지 현금으로 지급받는 방식이다. 계약의 주요 내용 역시 경영상 비밀유지 필요성으로 인해 비공개됐다. 회사 측은 “투자자는 계약의 변동이나 해지 가능성 등을 고려해 신중히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대규모 광트랜시버 공급계약이 옵티코어의 향후 매출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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