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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이어 엘앤에프도 3.8조 날아갔다…테슬라 공급계약 감액

입력 2025-12-29 17:43   수정 2025-12-29 17:48


2차전지 양극재 전문 기업 엘앤에프가 테슬라와 2023년 2월 체결한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물량을 당초 3조8374억원에서 973만원으로 감액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이날 애프터마켓에서 엘앤에프 주가는 6% 넘게 급락했다.

앨앤에프는 공시에서 "공급 물량 변경에 따라 계약 금액을 정정한다"며 "계약 금액은 29억1083만8400달러에서 7386달러로 감액됐고, 계약 체결일인 2023년 2월28일 최초 고시 환율 1317.4원을 적용해 계산했다"고 밝혔다.

앞서 앨앤에프는 2023년 2월28일 테슬라와 하이니켈 양극재를 미국과 기타 지역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 금액은 당시 매출액의 395%에 해당하는 금액이었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감액한 973만원은 지금까지 테슬라에 납품 완료된 금액"이라고 말했다. 애초 공급물량을 고려하면 사실상 계약취소 수준으로 볼 수 있다는 게 업계 평가다.

이 같은 소식 이후 엘앤에프 주가는 이날 애프터마켓에서 6%대 급락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길어지면서 2차전지 배터리 기업들에도 한파가 계속되고 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계약은 이달에만 약 13조6000억원이 해지됐다. 이는 회사의 지난해 매출(25조6200억원)의 절반이 넘는 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7일 포드와의 9조6000억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공급 계약을 해지한다고 공시했다. 지난 26일에는 미국 배터리팩 제조업체인 FBPS와 맺은 3조9217억원 규모의 배터리 모듈 공급 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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