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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셀토스'로 인도 질주 이어가는 기아

입력 2025-12-29 18:15   수정 2025-12-29 18:16

기아가 올해 인도에서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기아는 다음달 인도에 글로벌 인기 차종인 셀토스 풀체인지 모델(사진)을 투입해 점유율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최근 중동, 북아프리카와 묶어 관리하던 인도를 별도 권역으로 떼어내는 등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시장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인도법인은 지난 23일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 공장에서 2세대 ‘디 올 뉴 셀토스’ 양산 기념식을 열었다. 2019년 첫 모델 출시 이후 7년 만에 나오는 완전변경 모델이다. 정식 판매는 내년 1월 초 시작한다.

인도는 기아의 글로벌 성장을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한 곳이다.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에 따르면 기아의 올해 1~11월 판매량은 26만1627대로 전년 동기(23만6043대) 대비 10.8% 늘었다. 연간 최대 판매 기록인 2022년(25만4556대)을 이미 넘어섰다. 12월 판매량을 감안하면 연 28만 대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현대차와 합친 그룹 전체 판매량(올해 1~11월 79만1089대)도 역대 최대인 2023년(85만7111대)을 앞지를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차·기아의 통합 점유율은 19.0%다.

셀토스는 기아의 인도 시장 안착을 이끈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인도에 출시한 기아 모델 중 가장 많이 팔렸다. 2019년 8월 첫선을 보인 뒤 지난달까지 58만7381대 판매됐다.

기아는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2세대 모델을 앞세워 판매량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10일 열린 ‘디 올 뉴 셀토스 온라인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신형 셀토스의 연간 글로벌 판매 목표를 43만 대로 제시했다. 이 중 10만 대가 인도 몫이다. 주력 시장인 북미(13만 대) 다음이다. 셀토스는 현대차 코나에 이어 그룹 내 두 번째 ‘밀리언셀러’(누적 판매 100만 대) 반열에 오른 스테디셀러기도 하다.

현대차그룹은 4일 정기 인사에서 기존 ‘인도아중동(인도·중동·북아프리카)대권역’ 조직을 폐지하고 인도를 별도 권역으로 분리했다. 급성장하는 인도 시장에 특화된 전략을 수립해 공략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가 인도 주력 모델인 신형 셀토스를 내년에 현지 투입하는 만큼 시장점유율은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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