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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프트뱅크가 투자한다는 소식으로 데이터센터 투자 회사인 디지털브릿지(티커:DBRG)의 주가가 29일(현지시간) 미국증시 개장전 프리마켓에서 최대 50% 급등했다.
29일(현지시간) 소프트뱅크는 뉴욕 증시에 상장된 디지털브리지를 주당 16달러, 총 40억달러(5조 7,500억달러) 규모의 현금으로 인수할 것이라고 양사가 이 날 공동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번 거래는 디지털브리지의 12월 26일 종가 대비 15%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양사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2026년 하반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블룸버그는 소프트뱅크그룹이 데이터센터에 주로 투자하는 미국의 사모펀드 회사인 디지털브릿지를 인수하는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보도했다.
마크 간지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디지털브리지는 웹사이트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약 1,080억 달러(약 155억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포트폴리오에는 AIMS, 애틀러스엣지, 데이터뱅크, 스위치, 밴티지 데이터센터, 욘디 그룹 등 디지털 운영업체가 포함돼있다.
소프트 뱅크는 엔비디아 주식 58억3천만달러를 매각하면서 오픈AI 등 AI관련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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